'SG증권발 폭락사태' 종목 일부 오름세…삼천리·하림지주 1%대 회복세 [투자360]
2023-05-04 10:3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던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4일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삼천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14만48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림지주(1.55%), 선광 (0.30%)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가스(-1.48%), 다우데이타(-1.04%), 세방(-0.53%) 등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다올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07% 내린 354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이번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키움증권도 내림세를 보인다.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77% 감소한 8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 키움증권 관련 검사에 착수했고, 다른 증권사들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이번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미등록 투자컨설팅업체 H사의 라덕연(42)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당국은 거래 가격을 미리 정한 후 사고파는 '통정 거래'를 통해 주가 조작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로부터 주가조작과 폭락이 의심되는 시기의 거래 자료 등을 넘겨받고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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