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공무원, 출장간 리조트서 추락사…평소 “너무 힘들다”
2023-05-11 06:20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강원 원주시에서 출장을 온 20대 여자 공무원이 경남 거제시의 한 리조트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 여성은 평소 "힘들다"며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거제시 한 리조트 14층에서 20대 A씨가 떨어졌다. 사고 이후 A씨는 인근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원주시청 9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8일 담당 업무 출장차 동료 공무원 3명과 함께 부산과 경남을 찾은 뒤 이날 체크아웃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A씨가 최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등 정황에 비춰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최근 담당 팀장에게 “너무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며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출장을 온 동료 등을 상대로 타살 여부 및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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