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고성능 클라우드시장 공략...기술 고도화 박차”
2023-05-16 11:20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내정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올 한 해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클라우드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카카오 i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 및 핵심 경쟁력 소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 i 클라우드의 목표를 ‘비욘드 더 클라우드’(Beyond the Cloud)로 소개하며 “클라우드 본질에 집중해 개발자에게 쉽고 친숙하며 비용 경제적인 클라우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정성 ▷확장성 ▷고가용성 등 3가지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은 고성능 및 고가용성 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게임·의료·제약·AI·블록체인 등의 기업 및 기관을 의미한다.

이 대표는 이날 또 카카오 i 클라우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멀티 가용영역’(멀티AZ)을 오는 31일 출시한다고 공언했다. 멀티AZ는 애플리케이션의 내결함성과 가용성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하나 이상의 데이터 센터에 워크로드를 배치해, 하나의 가용영역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를 가능케 한다.

여기에 카카오의 TGW(Transit Gateway) 서비스는 기존의 온프레미스(모든 IT자원을 사용자가 자체 보유해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직접 운영·유지·관리하는 컴퓨팅) 환경은 물론, 글로벌 CSP의 클라우드 서비스까지도 안전하고 쉽게 연결할 수 있어 고가용성을 확보한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는 향후 멀티AZ 및 TGW 서비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오류나 자연재해와 같은 외부 위험 요인에 원활하게 대응,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는 클라우드 분야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지속 매진하겠다”며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카카오스럽게’ 손쉽고 친숙하게 활용하고 함께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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