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했어요" 거절에도 헌팅 실패하자 풀스윙 얼굴 가격
2023-05-22 07:46


[SBS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연락처를 물어봤다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 여성은 남성의 주먹에 맞아 뼈가 부서진 채 기절했고, 현재 인공뼈 삽입 수술 등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된 ‘압구정 펀치남 그의 주먹은 왜 그녀에게 향했나?’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무방비 상태로 있던 여성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7일 오전 2시30분쯤 세 명의 남성은 피해자 A씨에게 접근해 끈질기게 연락처를 물어봤다. A씨는 결혼했다며 거절했지만, 이 남성들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무리 중 한 명이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30초간 기절했다. 하얀색 외투는 피로 물들었고, 얼굴 뼈 곳곳이 부서져 이마가 튀어나와 있었다고 한다.

가해 남성은 쓰러진 A씨를 두고 아무런 조치 없이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A씨는 “맞았을 때 짧게나마 기절했다”며 “자꾸 악몽을 꾼다”고 호소했다.

배우를 꿈꾸던 연극영화과 출신 A씨는 이번 사고로 얼굴 뼈가 부서져 인공 뼈 삽입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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