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치매인식 개선 위한 찾아가는 이동체험 공간 운영
2023-05-24 08:43


인천광역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체험 공간(부스)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광역치매센터, 뇌건강학교,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체험 부스를 계획하고 24일 남동구치매안심센터를 시작으로 7월 미추홀구, 9월 부평구, 11월 계양구 치매안심센터와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이동체험 홍보는 남동구 구월동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체육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광역치매센터와 뇌건강학교에서는 간단한 인지능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남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특히 미등록 치매 환자를 등록할 경우 의료비 지원, 조호 물품,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서 이를 숨기고 부끄러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매는 누구든지 걸릴 수 있는 질환”이라며 “보호받고 지켜줘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통해 치매 등록율을 높이고 예방·치료 프로그램으로 치매 환자 및 가족의 행복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인천 치매 유병율은 9.84%로 전국 17개 시·도중 14위이고,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4만3980명이다.

유병율은 타 시·도에 비해서 높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노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인천의 치매 환자 수 및 유병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치매 등록율은 46%에 그치고 있다. 인천시는 실제 치매를 앓고 있지만 등록되거나 관리되지 않는 치매 환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