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싸웠는데 숨을 안 쉰다” 119신고 알고보니 ‘여친 살해’…20대 체포
2023-05-26 12:57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안산시 소재 모텔에서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주한 그는 약 2시간 뒤 "친구랑 싸웠는데 호흡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와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자정 무렵 과천시 노상에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투다가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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