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자택에 괴한 침입…가족들 생명 위협 ‘공포’
2023-05-30 16:34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OSEN]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영국 출신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그의 가족들이 자택에 들이닥친 괴한에게 살해 위협을 당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은 요리사 출신인 30대 남성이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베네틱트 컴버배치 집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흉기를 든 남성은 베네딕트의 집 정문에서 “당신이 여기로 이사 온 것을 안다. 불 타 버리길 바란다”고 외쳤다. 당시 집에는 베네딕트뿐 아니라 그의 아내와 세 자녀가 있던 상태였다.

이 남성은 정원에 있는 식물을 집어 던지거나 인터폰을 뜯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망쳤으나 인터폰에 남긴 DNA를 경찰이 추적해 긴급 체포됐다.

그는 250파운드(한화 약 40만원)의 벌금형과 베네딕트 가족에 대한 3년간 접근금지명령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법정에서 변호를 따로 하지 않아 그가 왜 컴버배치를 위협했는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절도죄, 공공질서 위반, 마약 범죄 등에 대한 전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베네딕트를 비롯한 모든 가족이 겁에 질렸고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범인이 다행히 체포됐으나 베네딕트 가족들은 또다시 표적이 될까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의 BBC 인기 드라마 ‘셜록’ 시리즈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닥터 스트레인지’ 타이틀 롤을 맡아 국네서도 사랑받고 있다. 그는 배우 겸 피아니스트 소피 헌터와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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