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공항 사업설명회 서울서 진행…'두바이 방식 후적지 개발'
2023-06-01 07:54


대구시는 서울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설명회를 열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동구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을 경북 군위·의성 일원으로 이전한 이후 남는 후적지는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사업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와함께 신공항이 들어서는 군위·의성 일대에는 3000억원 규모의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공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소개했다.

시는 연내 사업대행자 선정을 통해 군 공항 이전사업,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 종전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종전부지 개발사업은 동구 일원 6.98㎢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2032년까지 마무리한다. 사업비는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대구시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을 염두에 두고 이곳에 금호강 물길을 활용한 글로벌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반도체, 로봇,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UAM(도심항공교통) 등 신교통수단도 도입한다.

또 군·민간 공항이 동시에 옮겨가는 신공항 예정지 주변 지역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지원사업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용역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시는 농업환경 개선 및 주민생활기반 조성, 주민복지시설 확충, 소득증대사업, 지역 특화형 산업화 시설 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주변 지역 지원사업은 신공항 개항이 예정된 오는 2030년 이전 마무리 예정이다.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 구성을 완료하고 해외 자본 유치도 추진하겠다"며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은 기존 공항 부지를 사업 대상 부지로 해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산업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