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음악이 결합된 페스티벌… 2023 MOAF 1일 문래동서 개막
2023-06-01 17:15


아트필드 갤러리가 단독으로 주관하는 모아프(MOAF, Mullae One&Only Art Fair) 문래 아트페어가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문래동에서 열린다.

2023 모아프에는 신청자 230여 명 가운데 소정의 심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 17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이 중 30% 이상이 신진, 청년작가들로 이뤄져 젊은 아트페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문래아트페어는 컨벤션 센터가 아닌 야외 골목 숲길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진행될 뿐만 아니라, 클래식, 국악, 팝송, 인디밴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라이브 음악과 작품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아트 페스티벌’로 잘 알려져 있다.

골목에 자리한 펍과 루프탑에서 생맥주와 핑거푸드를 즐기며 예술에 보다 자유롭게 젖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아트페어의 형식을 탈피했다는 평가다.

기존 아트페어들과는 달리 참여 작가에게 부스비와 참가비를 일절 받지 않고 관람객들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함섭, 황란, 신철, 금사홍, 국대호, 김소형 등 인기 중년작가와 이은황, 한상윤, 이동구, 이동훈 등 청년작가, 중국과 일본 작가들이 다수 참여한 이번 모아프는 예년 행사보다 더욱 커진 규모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아트필드 갤러리는 문화 예술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서울 문래동에서 2018년 5월에 개관하여 미술의 대중화와 다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문턱 없는 오픈형 전시 예술공간을 표방하는 아트필드 갤러리는 별도의 휴관일 없이 365일 연중무휴이며, 퇴근 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손병문 모아프 조직위원장은 “문래아트필드 갤러리는 총 5개 전시실에서 신진작가부터 중견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초대전과 실험적인 기획전을 연다” 며 “신진작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품 선 구매 및 재료 지원비 등을 제공하고,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전시 비용 역시 모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 공간이 필요한 작가를 선정해 작가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장흥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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