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NO, 맥도날드만 먹고 26㎏ 뺐다”…반전 결과 비결은
2023-06-02 12:12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기'에 도전해 26㎏을 감량한 미국의 50대 남성. [케빈 맥기니스 틱톡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에서 100일 동안 맥도날드 음식만 먹고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56살 케빈 맥기니스는 지난 2월 22일 틱톡 계정에서 '100일 간 맥도날드만 먹기' 도전을 시작해 100일째를 맞은 이달 1일 "멋진 기분"이라며 도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도전을 시작하던 초기 그의 몸무게는 107.9㎏에 달했으나 현재 81.4㎏로 100일 간 무려 26.5㎏ 감량에 성공했다. 이 도전으로 그는 당뇨 수치도 개선됐다고 한다.

그가 100일 간 먹은 음식은 맥도날드 제품이 전부로, '빅맥' 같은 햄버거와 머핀, 사과 튀김 등이다. 특히 햄버거에 들어있는 양상추나 머핀에 들어있는 블루베리를 제외하고는 채소와 과일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한다. 별도로 운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이 '절반만 먹기'에 있었다고 했다. 하루 세끼 맥도날드 음식만 먹되 식사량을 햄버거 반 개 등 1회 제공량의 절반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또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셨고, 간식이나 술을 일체 먹지 않았다고 했다.

맥기니스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내가 사과 튀김을 먹고도 살이 빠졌다고 해서 억울해 하시지는 말라"면서 "비만을 줄이려고 한다면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게 답이다"라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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