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0일 워싱턴서 고위급 ‘사이버안보 회의’…정상회담 후속조치
2023-06-16 15:35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사이버안보 현안과 그 실행 계획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기 위해 양국의 고위급이 직접 참여하는 사이버안보 회의를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 대표단은 국가안보실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을 대표로 해 국가정보원, 외교부, 국방부, 과기정통부, 경찰청, 777사령부 등의 국장급으로 구성된다.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등과 중요 현안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의체 신설도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4월 26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양국 동맹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하는 등 포괄적인 사이버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후 이번 고위급 회의를 통해서 이러한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미 기간 중 우리 대표단은 미국의 주요 사이버안보 기관(시설)들을 현장 방문해 사이버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민간 전문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기술과 지식을 교류하는 등 정보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국 간의 협력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이버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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