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5선’ 이상민, 조국 겨냥 “누구나 출마하려고 하면 들썩들썩”
2023-06-20 21:30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딸 조민[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행보를 두고 “누구나 출마하려고 하면 들썩들썩하고 자기 이름을 알리려고 하고 존재감을 보여주려고 한다. 지금 (조 전 장관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박지원 전 국장원장이 ‘조국이 신당을 창당해 광주에 출마할 것’이라고 본 데 대해 “출마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북 콘서트’를 통해 지지자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3년6개월 만에 재회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은 현재 민주당 안팎에 악재가 많아 조 전 장관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이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전당대회) 돈 봉투 건, (김남국 의원) 코인 건, (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한) 이래경 등 여러 이슈들이 있었기에 설사 조 전 장관이 출마한다고 해도 민주당이 그것에 크게 흔들리거나 소용돌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선뜻 공천을 줄지 안 줄지에 대해 당내 여러 파열음이 있을 것 같다”며 “그렇다면 민주당으로 출마하는 것보다는 무소속이나 신당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출마 예상 지역을 두고 ““소위 야당의 본거지는 지역적으로 광주·전남이지 않냐”며 “조 전 장관이 영남 출신이어서 (광주에 출마한다면) 그런 정치적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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