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이것’ 바가지 조심…호찌민 공항 택시 '미터기 조작' 적발
2023-06-21 12:06


베트남 호찌민 시내 택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 공항 택시들이 미터기를 조작하고 승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현지 당국이 단속에 나서 기사들 일부가 적발됐다.

21일 현지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교통국이 떤선녓 공항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과다 요금 청구 일제 단속에 나선 결과 미터기를 조작해 정상 요금의 10배를 청구한 기사 2명을 적발했다.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요금이 5만4000동(3000원)이 정상 요금이지만 미터기 조작을 통해 54만동(3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에게 2개월 간 영업정지 하도록 제재하고 벌금 70만동(약 3만8000원)을 부과했다.

베트남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3560달러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297달러(약 38만4000원) 수준으로 벌금이 10분의 1 정도다.

택시 회사에는 벌금 1100만동(약 60만5000원)을 내도록 했다.

떤선녓 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최대 7만명에 이른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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