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한민국 105년…광복회, 대한민국 연호 쓰기로
2023-06-22 09:20


광복회가 제23대 이종찬 광복회장 임기시작과 함께 모든 공식 문서에 서기 연도 표기 대신에 ‘대한민국’ 연호를 쓰기로 했다.[광복회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광복회가 제23대 이종찬 회장 취임을 계기로 모든 공식 문서에 서기 대신 '대한민국 연호'로 연도를 표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연호는 임시정부에서 사용했으며, 일제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한 1919년을 원년으로 삼는다. 2023년인 올해는 '대한민국 105년'이 된다.

이종찬 회장은 22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취임식을 한다.

그는 취임사에서 "광복회는 전 민족이 바라는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원년은 1919년"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라고 광복회는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를 확립하는 과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면서 독립정신으로 무장된 세대가 국가의 중추적 인적 자산으로 등장하도록 다음 세대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 회장은 임기 내 여러 곳에 분산된 독립운동 사료를 한데 모아 연구할 수 있도록 광복회 학술원을 창립할 계획이다.

취임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정대철 헌정회장, 여야 국회의원, 문희상·김형오 전 국회의장, 16개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자손인 이 신임 회장은 국가정보원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달 25일 광복회 총회에서 23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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