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치규, BIO-RESILIENCE-UNIVERSE, urethane paint on stainless steel, 204x204x50(h)cm, 2020

서울 강남구의 포스코미술관에서는 권치규 개인전 ‘Resilience : 생명의 찬가-빛과 바람으로 만나다’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평면과 입체, 설치를 넘나들며 폭넓은 표현의 영역을 선보여온 작가의 작품 20여점으로 구성됐다.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업과 더불어 2023년 신작까지 작가의 작업세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권치규(b.1968) 작가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자연의 곡선과 유기적 모습을 담은 ‘숲’을 형상화하는 작업에 천착해왔다. 이와 동시에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와 질서를 ‘회복탄력성’의 개념과 연결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숲의 재생력과 복원력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한 작품으로 자연과 교감하고 삶의 정서를 찾는 계기가 될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정주아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