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고향 주민에 최대 1억 전달
2023-06-28 11:14


이중근(사진) 부영그룹 창업주가 고향 주민들에게 사비로 통 큰 현금 선물을 건넸다,

28일 순천시 서면 운평리 마을 주민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창업주는 지난달 말부터 전남 순천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과 초·중·고 동창 등 수백명에게 한 명당 최대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 측은 주민과 동창생들에게 계좌번호를 묻고 지급 의사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 증여로 인한 세금도 공제했다. 마을 주민들은 세금을 제외하면 2600만원부터 9020만원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격려금 액수는 마을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지급됐다.

운평리 주민들은 자신들이 받은 금액의 1%를 내 이 창업주에 대한 공적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창업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생들에게도 1억원을 전달했다. 고등학교 동창생에게는 5000만원씩을 건넸다. 이중근 회장에게 현금을 선물 받은 동창생들은 8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82세로 고령인 이중근 창업주는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은 현금만 약 1400억원이며, 순천 서면면민, 군동기, 초중고 동창, 친인척, 회장님 주변에 어려운 지인들까지 광범위하게 본인과 인연이 있었던 곳에 선행을 베푼 것”이라며 “이외 전달된 선물세트, 공구세트, 역사책 등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원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 순천 부영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지급된 참치세트의 경우 향후 전국 부영아파트 입주자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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