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자격 충분…굉장히 잘하는 인선”
2023-06-29 09:40


장미란 용인대하교 교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정 보도에 대해 “자격이 충분히 있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는 굉장히 잘하는 인선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가능성이 높은지’ 묻는 말에 “장미란 선수 그때 금메달 따고 그 이후의 인생에 대해서 잘 모르실 텐데 제가 그때 금메달을 딴 직후에 만난 적이 있다”며 “그때 (장 교수가) ‘행정가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고) 그리고 공익을 위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답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상섭 기자

하 의원은 이어 “그때 장미란 재단을 만들어서 스포츠 하는 청소년들 육성하는 활동도 많이 하고 그다음에 미국 가서 행정가로서 스포츠 행정박사도 받고 또 지금 교수도 하고 있고 해서 저는 자격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그리고 인품이라든지 굉장히 좋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한 언론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문체부 2차관에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 교수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문체부 2차관은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한다.

장 교수는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역도 영웅’으로, 여자 최중량급(75kg급)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였다.

장 교수는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당시 세계 챔피언이던 중국의 탕공홍 선수와의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2005~2009년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평택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퇴 이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 재단을 설립해 비인기 종목을 후원하고, 어려운 스포츠 청소년과 탈북 청소년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pooh@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