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보컬킹’이자 ‘황금막내’ 정국의 첫 솔로 활동 의미
2023-06-30 18:31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인 ‘황금막내(Golden Maknae)’ 정국이 드디어 솔로앨범을 발표한다. 내달 14일 솔로 싱글을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나서는 것.

‘보컬킹’ 정국은 춤에도 일가견이 있다. 군무의 핵심으로 파워풀한 안무를 센터에서 선보이며 그룹의 퍼포먼스를 이끈 바 있다.

더 중요한 포지션은 역시 메인보컬인데, 이제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 온전히 정국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정국은 지르는 창법의 메인보컬이 아니다. 세련되고 섬세한 팝 느낌을 주면서도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저음과 고음을 부드럽게 소화하고 섬세하면서 깊고 세련된 음색을 가졌다.

2018년 8월에 발매된 앨범 ‘러브유어셀프 결 〈앤서〉’에 실린 그의 솔로곡 ‘유포리아’에서 맑고 청량한 정국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솔로 디지컬 싱글 ‘Seven’은 경쾌한 멜로디에 여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서머송’으로, 정국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정국은 평소 복근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그게 라이브를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 프로페셔널임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정국은 팀내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코러스도 담당하고, 가이드 보컬로도 활동하며 만능임을 보여준 바 있다.



데뷔전부터 커버곡과 비상업 음원을 꾸준히 발표해, ‘위 돈 토크 에니모어’로는 훗날 찰리 푸스와 실제 콜라보로 이어지기도 했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Pure talent in blood”(타고난 순재능), 음악평론가 김윤하로부터 “K-pop의 지덕체”라는 말을 들었던 정국. 이번 솔로 싱글에는 그러한 정국의 능력과 매력이 집약돼 있다.

한편, 정국은 솔로 싱글 발표 소식과 함께 ‘Seven’의 온라인 표지도 공개했다. 표지 이미지에는 흰색 바탕에 곡 제목인 ‘Seven’과 정국의 영문 이름(Jung Kook), 숫자 ‘7’ 등이 겹쳐져 있다. 첫 공식 솔로 활동에 나서는 정국은 ‘Seven’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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