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日 매출액 약 110억 원 …역대 女 아티스트 최다
2023-07-06 08:07


르세라핌 [쏘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만 약 110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렸다.

6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3’(집계기간 22년 12월 12일~23년 6월 11일)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개설된 해당 랭킹은 싱글과 앨범, 스트리밍, 뮤직 DVD 등의 총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오리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르세라핌이 집계기간 내 11억 8000만 엔(한화 약 11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인 랭킹’에서 총매출액 10억 엔(한화 약 90억 원)을 돌파한 여성 아티스트는 이들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올 1월 발매된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FEARLESS)’는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주간 합산 싱글 랭킹(2월 6일 자)에서 1위로 첫 등장해 역대 K-팝 걸그룹이 세운 일본 데뷔 음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 레코드협회 기준 해외 여성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로는 처음으로 50만 장 이상 출하되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은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4월 10일 자) 기준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다. 5월 발매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은 주간 앨범 랭킹,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5월 15일 자) 3관왕을 달성했다.

르세라핌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정규 1집 ‘언포기븐’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7월 8일 자) 189위로 8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4세대 K-팝 걸그룹 최장기간 ‘빌보드 200’ 차트인 기록을 경신했다. 이 음반은 발매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월드 앨범’(5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17위), ‘톱 앨범 세일즈’(20위) 등 3개 부문에서 전주 대비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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