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침 깨운 트와이스…“역사 만드는 K-팝 여왕 ”
2023-07-07 11:27


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랜드마크인 록펠러센터플라자(Rockefeller Center Plaza)에서 생방송을 한 후 현지 팬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역사를 만드는 K-팝 여왕!”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유명 토크쇼 ‘NBC’s 투데이(TODAY)’에 출연했다고 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센터플라자(Rockefeller Center Plaza)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미국 NBC 대표 모닝쇼 ‘NBC’s 투데이’의 ‘시티 콘서트 시리즈 온 투데이(Citi Concert Series on TODAY)’에 출연, 뉴욕의 아침을 깨웠다.

앵커 크레이그 멜빈(Craig Melvin)은 트와이스를 “역사를 만드는 K-팝의 여왕”이라고 소개, 멤버들은 록펠러센터플라자를 가득 채운 수많은 팬들을 향해 영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무대에서 지난 3월 발매해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한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의 타이틀곡 ‘세트 미 프리(SET ME FREE)’의 영어 버전, 빌보드 ‘핫 100’ 통산 두 번째 진입에 성공한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 등 2023년 빌보드 메인 차트를 휩쓴 두 노래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였다.

또 초여름과 잘 어울리는 ‘알콜-프리(Alcohol-Free)’ 퍼포먼스로 팬심을 녹였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록펠러센터플라자는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날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름을 연호하면서 가사를 따라 부르는 떼창을 들려주며 콘서트장 못지 않은 응원 열기가 채웠다.

트와이스는 ‘세트 미 프리’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에너지과 서정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며 뉴욕의 아침을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팬들은 현장으로 직접 들고 온 트와이스의 핑크빛 응원봉인 캔디봉을 쉴새없이 흔들며 뉴욕의 랜드마크를 물들였다.

트와이스의 미국 인기는 상당하다. 이들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내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쌓은 것은 물론 미니 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3월 25일 자 ‘빌보드 200’ 2위로 진입해 9주 연속 차트인하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다섯 번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6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월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스타디움을 전석 매진시키며 5만 관객과 호흡했다.

메트라이프스타디움 역시 일찌감치 티켓 솔드아웃을 달성, 전 세계 여성 그룹 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소파이스타디움과 메트라이프스타디움 입성 및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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