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왼쪽) LS 이사회 의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 제공]
오는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총장 김동원)가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발전위원회를 발족했다. 고려대 발전위원장인 구자열(왼쪽) LS 이사회 의장과 익명의 기부자가 각각 100억을 기부하며 고려대 발전위 출범을 축하했다.
고려대는 지난 7일 고려대 대강당 한국일보홀에서 고려대 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동원(오른쪽)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구자열 발전위원장이 참석했다. 발전위는 이를 위해 ▷인재 양성 ▷캠퍼스 인프라 ▷융합 연구 ▷공유 가치 창출 총 4개 산하 위원회로 구성됐다.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육·연구 경쟁력 확보, 차세대 인재 양성, 캠퍼스 인프라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나가자는 취지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고려대 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100억원을 쾌척했다. 익명의 기부자 또한 100억원을 기부해, 출범과 함께 200억원의 기부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 의장은 “모교인 고려대가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연구·교육에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학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창의적이며 이타적인 품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고려대의 비전에 동참해주신 기부자분들께 깊은 감동과 존경을 표한다”며 “발전위원회가 고려대학교의 미래 120년을 위한 튼튼한 주춧돌이 되기를 소망한다. 최첨단 캠퍼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혁신적 융합연구의 전당이자 인류의 미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명문 대학으로 우뚝 솟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기자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