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해외 한국어 교육 확산과 현지 안착에 기여한 유공자 6명이 표창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13일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2023년 해외 한국어 보급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직접 참석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한다. 표창 수여식은 제21회 재외 한국어교육자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해외 한국어 교육자 및 교육 행정가 교류 증진과 전문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전세계 47개국,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유공자 6명은 전세계 다양한 학교에 한국어 교육 과정이 안착할 수 있도록 공로를 세웠다. 민안 하지(Minh-Anh Hodge) 워싱턴주 타코마교육청 전무이사는 미국 공립학교에 최초로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도록 기여했다. 베이커중학교에 한국어 과정을 만들고 지속되도록 노력 중이다. 아나스타샤 흐람초바(Anastasiya Khramtsova) 벨라루스 민스크국립언어대 강사는 민스크국립언어대에서 한국어가 전공 과목으로 격상되도록 힘썼다. 수파펀 분룽(Supaporn Boonrung) 태국 왕립 쭐라롱껀대학 조교수는 태국 고등교육과 연계를 고려한 중등 한국어 교육 기초를 개설해 태국 내 한국어 교육의 성장과 안정화 발판을 마련했다. 피카라 발레리(Ficara Valérie) 프랑스 뤼시오브락 고등학교 교장 프랑스 정규 교육제도 내 한국어 보급 및 교육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김성미 미국 뉴저지 포트리고등학교 교사와 윤영수 일본 동북 복지대학 교수는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각국 한국어 교육자 및 교육행정가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시도교육청과 현지에 있는 한국교육원을 연계하여 온라인 공동수업 등 학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이 현지 교육제도 내 한국어교육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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