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이어 외교장관도 만났다…후쿠시마 오염수·北 ICBM 논의
2023-07-13 12:25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가 열릴 예정인 인도네시아 샹그리라 호텔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자카르타)=최은지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만났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 마련된 양자회담장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양 장관이 대면 회담을 개최한 것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양 장관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전날(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관련 모니터링 실시간 공유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 참여 ▷비상 상황 발생시 즉각 방류 중단 및 공유를 요청했다.

한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일본 측과 실무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이 지난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하며 도발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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