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육부 등 4개 기관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희연(왼쪽부터) 서울시 교육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공동선언식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교육부, 보건복지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연다. 유아교육과 보육의 본격적인 통합을 논의할 실무협의회도 출범한다.
14일 교육부 등 4개 기관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유보통합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4개 기관은 인구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영유아 교육·보육 정책이 필수라는 공동 인식을 바탕으로 모였다. 공동선언문을 통해 ▷유보통합 실현 협력 ▷안정적 재정 확보와 인력 제공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을 다짐한다.
공동선언식에 맞춰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정보 누리집도 개편했다.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읍면동 단위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각 기관의 추가모집 인원과 입소대기 인원도 확인 가능하다. 오는 2학기부터는 포털 사이트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정보를 더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업도 추진한다. 유보통합추진단은 지역의 영유아 및 유치원·어린이집 현황에 관한 통합 데이터를 지자체-시도교육청 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단위 연령별 영유아 수, 유치원·어린이집 반별 정원·현원, 추가 모집 인원 정보 등을 제공해 효율적으로 영유아 배치 계획이 수립하자는 취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강조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유아 교육·돌봄 구현을 위해서는 영유아 교육·돌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4개 기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선언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이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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