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2024학년도부터 ‘계열별 통합’ 모집
2023-07-14 08:00


세종대학교가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 통합 선발을 시행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대 제공]

[헤럴드경제=안효정·김영철 기자] 세종대가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 통합 선발을 시행한다. 변화하는 사회와 산업 구조에 맞춰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세종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 모집 인원 100%인 769명을 5개 계열별로 통합 선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5개 계열은 인문사회계열(인문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상계열(경영경제대학, 호텔관광대학), 자연생명계열(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대학), IT계열(전자정보공학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공과계열(공과대학) 등이다. 2024학년도 통합 모집으로 선발된 신입생은 2학년으로 진학할 때 학과 정원의 최대 150%까지 배정된다.

전과 역시 학과 정원의 30%에서 40%로 확대하는 한편 1학년부터 전과를 허용한다. 전공 배정 비율과 전과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융합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주전공 선택 후 복수전공·부전공뿐만 아니라 연계융합전공, 창의학기제, 집중이수제, 학습경험인정제, 졸업유예제, 학석사연계과정, 학점교류·공동학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학생의 진로 설정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과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하는 마이크로디그리 등 세종인재자기설계전공도 2024학년도부터 신설된다.

세종대 관계자는 “통합선발 시행 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학생 620명 중 47%, 고등학생 1115명 중 55%가 통합선발에 찬성했다”며 “계열별 통합 모집을 통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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