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치 보조금 전부 삭감,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
2023-07-18 16:46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런 데에 돈 쓰려고 긴축재정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 눈물 닦는 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정을 쓰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지난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에서의 소회도 국무위원들에게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파트너국들과의 글로벌 안보협력 없이 글로벌 경제협력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안보협력은 경제협력, 첨단과학기술협력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가치공유를 하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이러한 글로벌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곧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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