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실종자 수색 중 해병대원 실종·사망에 “軍수사기관이 조사”
2023-07-20 06:47


20일 오전 0시 47분께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수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해병 장병을 태운 헬기가 전우들의 경례를 받으며 이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해병대사령부는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해병대 병사가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군 수사기관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20일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해병대 안전단은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보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사건 경위에 대해 “19일 09시 05분경, 경북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실종된 A일병은 23시 10분경 숨진채 발견됐다”며 “A일병은 실종 지점에서 5.8km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지점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해병대 마린온 헬기로 포항 군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호명면서 수색하던 해병대 장병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119구조대가 실종 지점에서 수색에 나서고 있다. [연합]

지난 18일 예천 지역 수해 현장에 투입된 A일병은 전날 오전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은구명조끼는 물론 안정장치조차 없이 실종자 수색작업에 투입돼 논란이 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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