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전승절 맞아 열사묘 참배…러시아 군사대표단 평양 도착
2023-07-26 06:4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정전기념일 70주년인 27일을 앞두고 열사묘 참배 등 '전승절' 행보를 본격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았다고 26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0주년을 맞는 ‘전승절’(7월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앞두고 참배 등 공개 활동에 나섰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았다고 보도했다.이 자리에는 강순남 국방상 등이 동행했으며 김정은은 꽃송이를 열사묘에 진정했다.

김 위원장은 “7·27의 기적은 애국 위업의 승리인 동시에 미제에 패배를 안기고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아낸 인류사적 대승리”라며 “영웅정신을 계승해 나갈 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영원히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조용원 비서 등 최측근과 최선희 외무상, 강순남 국방상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인민지원군 렬사(열사)들은 영생할 것이다’라고 적힌 댕기가 달린 화환을 진정했다.

그는 “조중(북중) 두 나라 인민이 피로 쟁취한 승리는 오늘도 거대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을 짓부숴 나가는 조중 두 나라 인민의 단결 역사와 전통은 굳건히 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전승절 기념식을 성대하게 준비하는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지난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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