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베란다서 여성 속옷 훔친 절도범 …CCTV에 딱 걸렸네
2023-08-03 14:07


속옷 절도범 찍힌 CCTV 통합관제센터 영상. [울산 북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새벽 시간 여성 속옷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다.

3일 울산 북구는 CCTV 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터링 중 남의 집 베란다에서 속옷을 훔치는 절도범을 발견해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고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시52분께 북구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빌라 베란다 창문을 열고 여성용 속옷을 훔치는 모습이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 포착됐다.

이 남성은 속옷을 훔치기 위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자 주변에 있던 빗자루를 이용한 끝에 여성 속옷을 끄집어냈다.

관제센터 요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CCTV를 통해 남성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출동한 경찰은 오전 2시22분께 해당 남성을 파출소로 연행, 범죄 사실을 확인한 뒤 절도범으로 체포했다.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CCTV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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