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한창인 지난 6일 대원들이 영지 내 덩굴터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영국과 미국 등 스카우트 대표단 6000명이 ‘새만금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을 퇴소하면서 지방자치단체, 기업에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7일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단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대상으로 숙식 지원 및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긴급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학교기숙시설을 활용한 숙식지원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의 챌린지어드벤처 프로그램 ▷일일 스포츠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서울의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학생 통역, 영상촬영, 체험장 의료 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체육고등학교와 공립고등학교 4~5개 학교의 기숙 시설을 활용한다. 하루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숙식 지원이 가능하다. 이를 서울시교육청 운영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각 교육장에서는 뉴스포츠, 안전체험, 생태체험, 수상안전 등 다양한 챌린지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는 일일스포츠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미술,음악,댄스) 등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미래교육지구와 연계해 ▷지역화교과서를 활용한 마을 문화기행 프로그램 ▷서울의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문화단과 함께하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남산한옥마을과 민속박물관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등의 학생 통역 지원과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의 영상촬영 지원, 체험별 의료 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서울교육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K-컬쳐를 경험하고 좋은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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