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퇴영자 중 아픈 대원들, 인천나은병원 의료봉사
2023-08-08 17:46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일부 참가국 대원들이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공항이 인접한 인천에 서울과 비슷하게 가장 많은 스카우트들이 체류하게 되었다.

이에 인천나은병원은 인천시에 협력하여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로 온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대원 600명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로 온 대원 2000명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치료하고자 지난 7일 현장에 도착한 즉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2일까지 의료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나은병원 의료진들이 새만금을 퇴영해 인천으로 온 잼버리 대원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있다.

인천나은병원은 전문의 2명, 간호사 8명, 기타 의료진 10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보냈으며 의약품과 의료기구, 물품 등을 갖추었고 중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이송이 가능한 구급차도 배치했다.

진료소에는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벌레물림, 화상 등 피부질환, 두통, 설사, 탈수 등 다양한 증세로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에게 무료로 내과 진료 상담, 검사, 수액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원활한 의료대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인천나은병원은 2017년부터 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인천지역 의료취약계층 의료비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올 5월부터 인천시 1섬 1주치병원 사업에도 동참하여 의료취약지 거주 도서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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