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세종대(총장 배덕효)는 지난달 25일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3 세종대학교 전공 탐색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를 위한 선택, 미리 만나는 전공학술제’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고교생들에게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할 기회와 정보를 제공해 진로 설계 및 구축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전국 각지에서 고교생 700여명이 세종대를 찾았다. ▷세종대 소개 ▷2024학년도 입학전형 안내 ▷아이디어, 실행 그리고 나의 미래 특강 ▷세종대와 함께 꿈꾸는 나의 성공적인 미래 특강 ▷전공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7개 단과대학 19개의 학과가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의 비행시뮬레이터 조작 ▷디자인 이노베이션의 비목재 용지를 활용한 노트 만들기 ▷물리천문학과의 플라네타리움 체험 ▷양자원자력공학과의 안개상자실험 등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2024학년도에 신설되는 인공지능(AI)로봇학과, 지능형드론융합전공,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능형드론융합전공은 드론레이싱대회를 개최해 우수 학생에게는 드론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이날 가장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과는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였다. 70명 이상의 학생들이 논알콜 칵테일 제조 실습을 진행했다. 행사를 진행한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김채린 학생은 “호텔관광대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꿈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도 얻었다”고 말했다.
성수고 오시은 학생은 “세종대만의 입학전형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특히 평소에 관심 있었던 광고, PR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재학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진학에 관련된 정보도 많이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양은 ‘평창스튜디오’ 등 학과만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을 기획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전공체험에 참여했다.
박재우 세종대 입학처장은 “2024학년도부터 사회·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전공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학과 정원의 40%까지 전과를 허용하고 정시의 경우 계열통합 선발을 통해 2학년 진학 시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며 “전공체험을 통해 전공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많이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