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년 블랙핑크, 美 ‘MTV VMAs’ 4개 부문 후보
2023-08-09 13:30


그룹 블랙핑크의 파리 콘서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MTV VMAs’)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MTV VMAs’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블랙핑크는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MTV V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1984년부터 시작돼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약 24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

세계 최정상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는 2020년 처음 수상 후보에 올라, 당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올 여름 최고의 곡(Song Of The Summer)’을 수상했다. 지난해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Best Metaverse Performance)’, ‘베스트 K팝(리사 솔로)’ 등 2관왕을 차지했다.

2016년 8월 8일 데뷔, 최근 7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K-팝 최초,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 그룹으로 자리했다.

멤버 제니는 7주년을 맞아 “처음에는 팬들에게 다가서는 것이 부끄러웠다면 점점 친구가 됐고, 이제는 한 가족처럼 무엇을 하든 서로를 응원해 주는 사이가 것 같다”며 “블랙핑크가 블링크고, 블링크가 블랙핑크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사랑이다”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리사는 “투어를 하면서 팬들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함께 무언가를 주고받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줘서 고맙고, 오래오래 같이 가자. 사랑한다”고 했다.

지수 역시 “활동하지 않는 휴식기, 혼자 시간을 보낼 때에도 팬들을 떠올리면 항상 든든하다”며 “7년간 정말 고마웠고, 남은 날도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자”고 약속했다. 로제는“블링크를 오랜만에 만나게 됐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었다. 팬들이 감사한 존재라는 것을 확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며 “우리 멤버들도 팬들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현재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현지시간)에는 뉴저지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등에서 8월 말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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