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 “한미일 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해 긴밀 협력”
2023-08-10 07:30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의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한미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고도화되고 있는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안보, 핵심·첨단기술, 인적교류, 지역 및 글로벌 현안으로 한미일 협력의 외연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잼버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남은 체류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 스카우트 대표단은 새만금 야영지를 떠라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옮겼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내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회관을 방문했다.

또한 올해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하여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22명의 아프리카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공동으로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참배하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주최한 업무오찬에서 한-에티오피아 및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아비 총리에게 외교장관으로서 첫 아프리카 순방의 첫 방문국으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에티오피아를 선택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아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방문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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