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벨기에 소녀 큰일날 뻔..인천나은병원 긴급수술 성공
2023-08-12 10:26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천나은병원은 지난 9일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로 다급하게 온 잼버리 참가 걸스카우트 10대 대원에 대한 진단과 신속한 수술을 실시, 지난 11일 완쾌해 무사히 퇴원했음을 밝혔다.

12일 인천나은병원에 따르면, 벨기에 국적의 15세 A양은 지난 9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마련한 나은병원 임시진료소를 찾아 복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복막염을 의심하여 곧바로 앰뷸런스에 태웠고 나은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천나은병원

검사 결과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고 당일 소화기외과에서 긴급으로 복강경 충수 절제술을 마쳤다.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늦지 않게 수술을 하여 복막염으로는 진행되지 않았고 A양은 건강을 회복하여 무사히 퇴원했다.

나은병원은 현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의료진을 파견하여 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소화기외과 박순도 부장은 “멀리 이국땅에서 열린 잼버리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 A양이 갑작스런 질환 발병으로 무서웠을 텐데 잘 참아주었다”며 “치료에 최선을 다한 만큼 빨리 건강을 되찾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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