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대' 새 출발, 경주대·서라벌대 통합
2023-08-28 17:48


학교법인 원석학원 산하인 경주대와 서라벌대가 통합돼 '신경주대'로 새롭게 출발한다.[신경주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학교법인 원석학원 산하 경주대(4년제)와 서라벌대(2∼4년제)가 '신경주대'로 통합해 새롭게 출발했다.

28일 원석학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4월 경주대와 서라벌대 통폐합을 승인한 데 이어 지난 23일 새 학교명으로 '신경주대'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경주대는 최근 22개 학과를 최종 확정하고 다음달 11일부터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은 이날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경주대를 취업사관학교로 만들겠다"고 향후 신경주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신경주대는 취업에 초점을 맞춰 취업사관학교로 거듭나고 석·박사과정을 대폭 확대해 대학원 대학으로 발전을 지향한다.

또 시민을 위한 평생교육과정으로 스마트시니어대학도 설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개편된 22개 학과의 입학과 취업을 100% 완수하기 위해 지역 기업체와 MOU를 체결, 주문식 인재를 양성한다.

김일윤 신경주대 총장은 이날 "교육부의 몰지각과 무책임한 잣대로 대학이 폐교 직전까지 몰렸다"며 "앞으로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주대 구성원은 환골탈퇴의 각오로 혁신에 나서고 관산학 동반 협력체를 만들어 지역 발전의 견인차이자 취업률 100%를 달성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대학의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수익사업을 강화하고 재산 처분이 가능할 경우 이를 학교 재정건정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했다.

특히 현재 상당수 교직원이 40여개월 간 급여를 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몇몇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돈을 빌릴 수 있고 늦어질 경우 신입생 입학이나 교육용 재산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가겠다"고 덧붙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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