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나이키코리아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2023-08-29 09:37


나이키코리아 이천 고객서비스센터(CSC) 전경.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이 나이키코리아 물류센터 ‘나이키 이천 고객 서비스 센터(CSC)’ 2차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2021년에 수주한 나이키 이천 CSC 1차 증설 프로젝트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로, DLS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금액인 750억원을 경신했다. DLS는 설계부터 자동화 설비 구축, 창고 제어 시스템 설치(WCS)까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다.

이번 2차 증설 프로젝트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6m의 셔틀 랙(셔틀이 적용된 선반)이 설치된다. 보관할 수 있는 상품 수는 20만 박스다. 2026년 상반기에 2차 증설이 완료되면 나이키 이천 CSC의 보관 상품 수는 40만 박스이다. 국내 최다 규모일 뿐만 아니라 물동량도 증설 이전 대비 약 3.5배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DLS가 이번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핵심 자동화 제품 및 기술은 ▷OSR 셔틀 ▷컨베이어 ▷WCS 등이다.

셔틀형 스토리지 시스템 글로벌 1위 크납의 OSR 셔틀은 종횡 두 방향으로 움직여 빠르고 효율적인 상품 보관 및 반출이 가능하다. 물건을 집는 그리퍼가 자동 조절돼 하나의 셔틀로 다양한 크기의 상품을 처리할 수 있다. 최대 50㎏ 중량의 상품도 옮길 수 있다. 또 박스를 꺼내는 포크(Fork)의 길이가 일반적인 셔틀보다 길어 셔틀 1대당 최대 4개의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컨베이어는 셔틀과 연동돼 셔틀 랙에서 나온 상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고될 수 있도록 순서를 배치한다. 물류센터의 모든 설비를 통합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인 WCS는 물류센터의 전반적인 흐름을 제어해 물동량을 최적화한다.

DLS는 나이키코리아가 사용 중인 기존의 창고 관리 시스템과 DLS 소프트웨어가 연동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DLS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사별 니즈에 최적화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을 통해 지속해서 수주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