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씨 유튜브 채널 '쪼민'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제주도 여행 중 일본 음식 '스키야키'를 먹은 데 대해 "보고 기절하는 줄"이라고 비판했다.

정 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일투쟁하는 좌파들은 뭐하는가. 디케의 딸이 일본 음식 스키야키 먹는다"고 지적했다.

'디케의 딸'은 조 전 장관이 최근 출간한 책 '디케의 눈물'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지자들은 일본 씨를 말려야된다며 가지 말자, 사지 말자 하면서 일식당 불매 운동을 하는데 여신님(조민)은 일본 음식을 야무지게 먹고 어떻게 하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씨의 해당 게시물 댓글에선 "여행 영상에 정치하라고 좀 하지 말라", "맛있는 것 많이 드셔라"는 등의 응원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조민 씨 유튜브 채널 '쪼민' 영상 캡처]

한편 조민 씨는 유튜버로 본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조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영상이 많이 밀려있었는데, 좋은 편집자님을 모시게 돼 한동안 주 2회 영상이 나간다"며 "기대해달라"고 했다.

인스타그램 개설로 인플루언서 반열에 오른 조 씨는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채널 개설 10일 만에 구독자 수 10만명을 넘겨 유튜브로부터 '실버버튼'을 받았다. 이날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9만4000명이다.

후원자들도 생기고 있다. 지난 21일 조 씨는 2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작업하는 모습을 라이브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콘텐츠로 200만원 가량의 슈퍼챗(후원금)을 모았다. 이들은 "조민 양, 힘내세요", "조민 씨의 행복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