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페덱스코리아, 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2023-08-30 21:01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30일 페덱스코리아와 항공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페덱스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는 전 세계 GDP의 99%를 차지하는 2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항공기는 약 700여대, 직원 수는 전 세계 28만명에 달한다.

지난 1988년 영업을 시작한 페덱스코리아는 현재 416대의 운송 차량, 19개의 사무소 및 접수처, 인천국제공항 내 대규모의 물류센터 등을 구비하고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특송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경북도와 페덱스코리아는 앞으로 도내 수출입 중소기업 운임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지원, 항공 물류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물류 인력 양성 정책 수립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경북 소재 기업이 협약을 통한 운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페덱스 웹페이지를 통해 국제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앞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물류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경북도 수출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페덱스코리아는 다음달 6일부터 사흘간 구미코에서 열리는 '2023 경북도 항공 방위 물류 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도는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 유치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음 달 기업, 대학, 산하기관, 시군과 함께 협의체를 발족하고 11월에는 국제물류 포럼을 마련한다.

박원빈 페덱스 대표이사는 "페덱스는 지역 중소기업의 니즈(Needs)와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북도 소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원활한 배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페덱스의 혁신적 특송 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을 물류 공항으로 건설하고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해 페덱스뿐만 아니라 UPS, CJ대한통운, 쿠팡 등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과 탄탄한 네트워킹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에는 기업·대학·경북도·산하기관·시군 간의 협력 네트워크인 '항공산업 싱크넷'을 발족하고 11월에는 글로벌 물류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물류포럼'을 개최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항공물류 경제권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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