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폴란드 최대 국제방산전시회 참가…“K-방산 첨단기술 선보인다”
2023-09-04 08:34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 2023’에 참가하는 LIG넥스원 현지 부스 조감도 [LIG넥스원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 2023’(이하 MSPO)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폴란드에서 개최하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로 올해 31회째다.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인 PGZ가 공식후원하며 유럽 전시회 중 파리·런던의 무역전시회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폴란드는 매년 주도국 한 곳을 정해 개막식 축사, 고위급 대담,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대한민국을 주도국으로 선정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7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도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이번에 두 번째다.

유도무기 명가인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과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분야 제품 전시를 통해 개최국은 물론 주변국을 대상으로 LIG넥스원만의 첨단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KGGB는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LIG넥스원이 개발했으며 FA-50 외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및 운용이 가능한 무기체계다. ‘중거리 GPS 유도키트’를 장착해 원거리 공격 및 주·야간 전천후 정밀공격은 물론 GPS 교란 대응이 가능하다.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역시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최초의 공중발사 유도탄으로 수백㎞ 떨어진 핵심 표적을 정밀공격할 수 있는 KF-21의 핵심무장이다.

LIG넥스원의 대표 유도무기인 ‘신궁’은 국내에 배치된 단거리 대공미사일체계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은 적의 전차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세대 대전차 유도무기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IG넥스원이 확보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K-방산 선도업체로서 LIG넥스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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