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블랙야크와 폐페트병 재활용 섬유 만든다
2023-09-06 10:25


정준재(오른쪽)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PU 상무와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가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효성티앤씨는 5일 블랙야크 본사에서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무색 폐페트병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의 개발과 생산을 맡는다.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확대한다.

양사 협업으로 제작되는 리젠위드블랙야크 섬유는 우선 블랙야크가 페트병을 수거해 세척 후 잘게 쪼갠다. 이후 효성티앤씨가 잘게 쪼개진 페트병을 다시 녹여 섬유로 뽑아낸다. 리젠위드블랙야크는 블랙야크 티셔츠 및 팬츠 제품에 적용된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위드블랙야크에 세균저항기능을 부여해 세균저항기능성 섬유로도 제작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가 생산하는 세균저항기능성 섬유는 안심주머니 원단 용도로 사용돼 세균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를 시작으로 바이오 섬유 및 생분해 섬유까지 친환경 섬유와 패션 분야로 비즈니스를 혁신해 나가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효성티앤씨는 리젠, 마이판리젠 등 국내외 글로벌 친환경 섬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리젠위드블랙야크는 친환경뿐만 아니라 기능성 측면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 시장에서도 친환경 섬유의 비중을 크게 늘려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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