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한국의 호위무사 ‘사열’ 80일간 공연
2023-09-10 09:1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함께 1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김포국제공항에서 조선시대 전통 군사의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무예시범 ‘사열 : 왕과 조선무예청’, 조선 여행들의 걸크러쉬를 보여주는 검무 공연을 개최한다.


검무


사열 알림 포스터

공연은 김포국제공항 면세구역 내 34번 게이트 인근에서 하루 세 번(①10:30 ②12:00 ③14:00)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인 조선 무예를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원행을묘정리의궤’의 ‘반차도’ 속 무예청의 모습을 재현하여 현대적 감각의 전통무예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은 1797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의궤이다.

‘사열 : 왕과 조선무예청’ 공연은 '무예청 사열식'을 비롯하여 ‘행렬’과 ‘연희’의 세 파트로 구성했다.

고증을 거쳐 재현된 조선시대 복식과 무기를 착용한 20명의 출연자들이 왕을 호위하는 행렬 후 사열의식을 선보이고 이어 무예청 무사들의 역동적인 무술이 펼쳐진다.


조선의 보디가드들은 사열때 멋진 모습을 보이지만, 유사시 현란한 무술로 침입자를 제압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의 김포공항 ‘사열’ 공연 안내 일러스트.

시연 이후에는 궁중무용인 ‘검무’ 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공연에 이어 관람객을 위한 포토타임과 이벤트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이번 공연을 통해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한국의 전통 군사의례와 무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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