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허가 ‘10주년’ 기념 캠페인
2023-09-11 09:19


셀트리온헬스케어 전경.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올해로 유럽 진출 10주년을 맞이했다. 램시마는 지난 2013년 9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9월 기준으로 유럽 허가 10주년을 맞이한 램시마를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램시마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올해 유럽장질환학회(UEGW)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연자 투어,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시 10년이 지난 램시마는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 1분기 영국 83%, 프랑스 61%를 비롯해 유럽에서 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나아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를 내놨다. 특히 램시마SC는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환자들의 내원 횟수 감소로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플릭시맙 처방 환자가 램시마 처방을 변경한 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를 진행하면서 두 제품의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벨기에에서는 램시마SC가 출시된 2021년 45%였던 점유율이 2년여 시간이 지난 올 1분기에는 76%로 급증했다. 또 독일 33%, 프랑스 21% 등 유럽 주요국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사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올해 10월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의 미국 판매허가 승인 및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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