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은 18일 방한 중인 브렛 홀름그랜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차관보(왼쪽)를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방한 중인 브렛 홀름그랜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차관보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 및 북한 문제를 협의했다.
INR은 중앙정보국(CIA)와 국방정보국(DIA) 등 18개 정보기관이 속해 정보커뮤니티(intelligence community)의 일원으로, 미국 국무부의 외교활동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을 주된 임무로 하고 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INR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의 의도와 동기,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한미간 깊이 있는 분석을 상호 공유하고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내부 정치와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측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양국 외교당국간 대북정책 공조의 기초라며, 이를 위한 국무부 정보조사국측의 노력을 평가했다.
홀름그랜 차관보는 북러 정상회담과 군사협력 등 관련 동향에 대한 미측의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 및 북한 관련 정보·정세 분석과 평가에 있어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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