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임직원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사업가형 인재 육성”
2023-09-19 09:06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사진·정탁 대표이사 부회장)은 약 18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 공모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사내 신사업 공모를 확대·보완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회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데 임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담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말까지 신사업 공모 접수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 아이디어는 ▷1차 서류평가 ▷2차 프레젠테이션 평가 ▷1년간의 사업 인큐베이팅(사업 보육 프로그램) ▷최종평가를 거친다. 최종 선정된 신사업 아이디어는 사내사업화나 분사창업 형태로 추진된다.

우선 사내사업화(인하우스)로 추진될 경우 독립적인 조직을 구성해 사내독립기업(CIC) 운영을 보장하기로 했다. 사업적 전문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연결해 완성 짓는 종합사업회사 역량을 활용해 회사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 가능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익도 해당 임직원과 나누는 이익 분배(Profit Sharing) 개념을 도입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사업 공모제도 공지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분사창업(스핀오프)으로 진행되면 포스코그룹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포벤처스’와 연계해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가 분사창업한 기업에 투자해 사업적 연계성을 높이고 향후 분사 기업과 공동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방향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임직원의 아이디어 발굴 활성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강연과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신사업 공모제도로 사업가형 인재 육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회사 고유의 조직 문화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의 새 비전인 ‘그린 에너지&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오니어’에 걸맞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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