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주공19단지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2023-09-21 11:23


17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도봉구 창동주공19단지가 재건축을 확정했다. 지난달 18단지에 이어 19단지(사진)도 재건축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1980년대 조성된 창동지구는 새단장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봉구는 전날 창동주공19단지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 여부를 판단하는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도봉구 정비사업 신속지원단(분야별 전문가 5인)은 적정성 검토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재건축을 확정했다.

앞서 구청은 이달 11일 전문기관의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창동주공19단지가 ‘조건부 재건축(D등급)’으로 판정됐다는 사실을 예비재건축추진준비위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나오면 적정성 검토 자문회의를 열어 적정성 검토 의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모든 재건축 단지는 반드시 적정성검토를 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안전진단 문턱이 낮아짐에 따라 적정성검토가 의무사항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현재는 구청에서 적정성검토가 필요한지 여부를 자문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다.

1988년 준공돼 35년차 아파트인 창동주공19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높이로 총 12동, 1764가구 규모다. 창동주공은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창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아파트들로 1~4단지와 17~19단지 등 총 7개 단지, 1만 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연내 착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창동지구는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완공될 경우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C노선은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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