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라이프스타일·가구디자인랩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가
2023-09-24 16:51


국민대 전경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국민대(총장 정승렬)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의 라이프스타일·가구디자인랩이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는 50여개 국가, 189개 기업이 참가하는 국제적 디자인 행사로 지난 7일 시작해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린다.

국민대 팀은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회 2관과 4관, 광주 의재미술관 등 3곳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2관 전시에서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한국 상황을 고려해 ‘젊은 실버의 집(Home for Neo Silver)’이라는 테마로 전시를 꾸렸다. 맞춤형 유닛 블록 시스템 가구와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살던 곳에서 나이 들어가기(Aging in Place)를 희망하는 실버계층을 위해 ‘지속가능한 공간 속 가구, 가구 속 공간’이란 개념으로 창의적 시각을 제공한다. 문화의 변용과 다양한 연령층, 일상 속의 스타일을 공간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연구 성과물이기도 하다.

광주 의재미술관에서는 한중일 차문화와 디자인을 펼쳐낸 전시 ‘물빛 담은 소리(Sound of light in water)’를 선보인다. 한국화 화가이자 한국 차문화의 전통을 잇고 있는 허달재(Huh Daljae) 화백, 중국 서예가이자 선종 문화 개념을 서예로 풀어 차(茶)판 디자인에 새긴 오우경이 참여했다. 일본의 세계적 디자이느 도시유키 기타(Toshiyuki Kita)는 의재미술관의 아름다운 자연을 끌여들인 티 세레모니 공간과 가구를 선보였다.

국민대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소장 최경란)와 의재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해당 전시는 ‘DBEW (Design Beyond East & West)’란 주제로 진행됐다. 아시아의 문화적 가치 발견을 통해 동서양 너머의 미래 사회를 향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활동 취지와 방향에 공감한 ㈜디자인하우스, ㈜새턴바스, KIRARA, ㈜OD와의 국제적인 협력과 함께 10월 10일~11일 양일간 DBEW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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