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2023-09-26 10:13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 통합인증을 취득 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왼쪽)가 25일 열린 통합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준법 리스크 시스템 구축 인증을 획득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 통합인증을 취득 했다고 26일 밝혔다.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은 2021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기업 경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준법 리스크로부터 조직과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제정했다.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은 부패방지뿐만 아니라 공정거래, 개인정보, 산업안전, 식품위생, 고용노동, 내부회계 등 전사적 준법경영 범주를 아우르는 만큼 반부패경영시스템 ISO 37001 보다 한층 강화된 인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에 앞서 지난 2017년 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따라서 세븐일레븐은 ‘ISO 37001 & ISO 37301 통합 구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투명경영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4월부터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통합 인증 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외부 전문 컨설팅기관을 통한 현황 진단·자문을 구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 전사 임직원 50여명으로 구성된 ISO 37001·ISO 37301 통합 인증 TF(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TF 구성원들은 각 부서별 발생 리스크 평가, 조직 퍼실리테이터로서 교육·훈련·전파, 경영시스템 내재화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이후에는 TF 구성원들을 부서별 준법경영담당자로 임명하고, 이들을 주축으로 정기 회의체를 운영하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내재화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구체적인 부패방지·규범 준수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은 내부 방침, 절차 등을 정리한 통합 관리 매뉴얼을 세우고, 부서별 상황에 맞는 의무식별·리스크 평가표를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부서별 부패·규범준수 리스크 식별과 통제방안 설정, 정례화된 내부 심사 기준과 일정, 중점관리 항목 체크, 개선사항 도출·해결로 연결되는 프로세스를 수립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부패방지·규범준수 6개 방침을 명문화하고 전사 임직원에게 공표했다. 주요 항목은 ▷부패방지·규범준수 의무 명시 ▷부패방지·규범준수 시스템의 지속적 개선 ▷위반사항 발생시 제보(자) 신변 보호 ▷의무사항 위반시 무관용 원칙 ▷개선 요구사항 상시반영·소통창구 마련 ▷부패방지·규범준수 책임자 권한·독립성 보장 등이다.

이밖에도 세븐일레븐은 대표이사 컴플라이언스 특강도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정윤 세븐일레븐 컴플라이언스부문장은 “이번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을 통해 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을 조직 문화로 확실히 자리잡게 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고객 중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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