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SK바이오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SK바이오팜의 미국 R&D 자회사 프로테오반트가 보스턴에서 열리는 ‘디스커버리 온 타겟 2023’에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TPD)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이란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표적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발표에서 프로테오반트는 분자 접착제(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분자 접착제 스크리닝 플랫폼)와 면역 항암 타겟인 ‘IKZF2’에 대한 선택적 분자 접착제의 우수한 약물성 및 전임상 효력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MOPED는 오작동하는 단백질을 파괴하고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분자 접착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 분자 접착제는 표적단백질 분해가 가능해 개발 가속화 및 적용 질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TPD 영역이다.

SK바이오팜과 프로테오반트는 표적단백질분해 기술(TPD)연구와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계열내최초 분해제를 개발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방법론) 중 하나로 TPD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프로테오반트를 인수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최고의 TPD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글로벌화와 혁신 플랫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TPD 영역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