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인천 항운·연안아파트조합 '송도' 이주 돕는다
2023-09-27 10:02


딜로이트 안진, 인천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과 송도 이주사업을 위한 투자유치 재무자문 및 PM 업무 계약 체결[딜로이트 안진 제공]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대표이사 홍종성, 이하 딜로이트 안진)이 인천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조합장 이성운, 이하 이주조합)과 송도 이주사업 조력자로 나선다.

27일 딜로이트 안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에서 이주조합의 송도 이주사업(송도동 299-1 ~ 6번지)을 위한 자금조달과 PM(Project Management)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엄국진 딜로이트 안진 파트너, 정병원 파트너와 이성운 조합장, 김혜경 부조합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천광역시(이하 인천시)는 항운·연안아파트 입주민들의 인천항으로 인한 분진과 소음 등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자 2006년부터 송도9공구로의 집단이주를 추진해왔다. 다만 재산교환 방법을 두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하 인천해수청)과 아파트 입주민 간 입장차이가 커 오랜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2021년 12월 14일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인천시(북항부지)와 인천해수청(송도이주부지) 간 1단계 재산교환 후, 이주조합과 인천시 간 2단계 재산교환을 하는 방식으로 극적 합의를 이뤘다.

딜로이트 안진은 최근 악화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면밀한 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 토지 교환차액, 2단계 조합원들의 아파트 사권해지 비용(이주비), 3단계 송도 주상복합단지 신축을 위한 사업비(Project Financing) 등을 조달하고 PM 업무를 통해 조합원들의 이주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정병원 딜로이트 안진 재무자무본부 파트너는 "국내에 전례 없는 특수한 이주사업인만큼 모든 노하우와 총력을 기울여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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